국민은행에서 리브메이트라는 어플을 통해 등급에 따라 매월 쿠폰을 신청하고 당첨되면 받을 수 있다. 가끔 영화관람권도 되고 63빌딩 아쿠아리움과 63아트 전시도 돼서 잘 이용하고 있다. 저번에는 못보던게 있길래 일단 눌러봤는데 그게 컬러풀 뮤지엄이다.
검색을 해보니 사진찍기는 좋으나 볼풀공들이 아무래도 위생적으로 관리되지는 않는 것 같아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발렌타인 데이에 큰 마음 먹고 달려갔다.

우리는 어쩌다보니 역주행을 해서 출구쪽에서 시작하게 됐는데(직원에게 거꾸로 가면 동선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다. 실제로 사람이 엄청 많은건 아니어서 괜찮았다) 문제의 랜턴이 있는 캠핑존부터 시작하였다.


랜턴에 마음을 빼앗긴 새끼돼지가 저걸 놓지를 않고.. 빨리 다음 스테이지로 가서 사진을 찍어야겠는데 움직이지 않는 내새끼 때문에 속이 타는 엄마..
같은 방에 있는 수박존에 좀 가보자해도 랜턴 없이는 안 간다니.. 랜턴 없이는 도저히 이동이 안 되서 그냥 들고 다니기로ㅠㅠ 하.. 엄마가 이래서 얼굴이 두꺼워진다ㅠㅠ 다행히 아무도 저지하지 않음ㅠㅠ

그래도 간만에 놀러나가서 흥은 한 껏 올라오셨다.

중간에 폭죽이 터지며 꽃가루가 나오는 방이 있다고 아이가 놀랄 수 있다고 직원이 알려줬는데
소리는 대포 같았고(나도 놀람, 애는 대성통곡) 꽃가루는 1도 안 나왔다. 여기서 놀라서 새끼돼지의 기분을 맞춰드리기가 더 더 어려워졌다..ㅠㅠ
이 방이 제일 큰 볼풀장이었고 제일 오래 놀았다.
사진 찍기도 여기가 제일 좋은 듯 하다.


전화부스도 잘 찍으면 예쁜 포토존인거 같다.
새끼돼지는 전화까지 키가 안 닿아 좀 아쉬웠다.


튜브 탄 저 언니가 있는 볼풀은 왜 냄새가 나는가.

후기대로 전반적으로 볼풀공의 위생상태는 좋지 않다. 우리집에 커다란 볼풀장을 만들어 놓았던 적이 있는데 정전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아주 찰싹찰싹 잘 붙더라. 여럿이 쓰는 저 곳은 더 하겠지..
전문적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커플이 보였는데(아마도 인플루언서?) 예쁜 사진 남기는게 취미라면 한 번쯤 방문할 만 한거 같다. 아이랑도 사진남기러 한 번쯤?
보통 어디를 가도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인데 여기는 25개월부터 유료이다. 쿠폰 아니었으면 안 갔을 듯ㅋㅋ
쿠폰이 아니라면 네이버로 예약하는게 제일 저렴한 듯 하다.

한 번 다녀왔으니 됐고 재방문 의사는 없다.
안녕 인사동 건물 6층에 위치하며 주차는 편했다.
컬러풀 뮤지엄 방문 시 직원에게 얘기하면 30분은 무료지원 되며 추가 10분당 1,000원이다.
다행히 나올때 랜턴은 빠르게 포기?해줬다. 그렇게 빨리 포기할건데 왜 그 안에서는 그토록 집착했는지 새끼돼지의 심경을 알 수가 없다..

중간에 새끼돼지가 폭죽 소리에 놀라 울었던게 걱정되서 돌아오는 길에 오늘 괜찮았냐 물으니 한껏 업되서 재밌었다고..
아이들은 그저 밖에 나가 놀면 무조건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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